과학페스티벌에 참여한 여학생이 과학실험을 체험하고 있다(사진=이화여자대학교 홍보실)
서울--(뉴스와이어)--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이사장 문애리, 이하 WISET)과 이화여자대학교(이하 이화여대)가 주최한 ‘2024 이화과학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WISET ‘여학생 이공계 진로진학멘토링 사업’의 일환으로 여학생들이 이공학 분야를 체험하고 진로 방향성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WISET과 이화여대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노스롭그루먼의 후원으로 개최됐다. WISET은 2019년부터 노스롭그루먼 코리아와 함께 STEM 분야 미래여성과학기술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진로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이화과학페스티벌에서는 화학, 물리, 생명과학, 통계 등 다양한 이공학 분야 28개의 전공 체험 부스와 이공계 전공진로 상담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나노입자 체험, 초파리 분해, 텍스트 이미지 생성 등 평소에 경험하기 어려운 실험에 직접 참여하며 재미있게 전공을 접하고, 대학생, 연구원 선배, 교수님들과 함께 진로에 대한 궁금증을 푸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는 120명 이상의 초·중·고교 여학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으며, 함께 참여한 학부모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다. 한 참여학생은 실험복을 입은 언니들을 보니 참 멋있게 느껴졌다며, 이공계가 무엇인지도 잘 몰랐는데 실험에 직접 참여하고 설명도 들으니 나도 멋진 과학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학부모들도 아이들이 전공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체험해볼 만한 기회가 많지 않은데, 대학이 직접 이런 프로그램을 진행해 주니 유익하다고 밝히는 등 프로그램에 대한 긍정적 소감을 전했다.
WISET 문애리 이사장은 “여학생들이 이공계 분야에 대한 경험을 쌓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여학생들이 이공학 분야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WISET이 다양한 활동과 사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 소개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WISET)은 ‘여성과기인법’에 근거해 설립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속 공공기관으로, 국가 여성과학기술인 정책 및 사업을 전담하고 있다. 기관의 주요 목표는 여성 과학기술인의 역량을 높이고 사회에 기여하는 것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이공계 분야의 여성 일자리 발굴 및 취업 연계 △경력개발 교육과 멘토링 △법/제도 지원 △정책연구 및 통계조사 △과학기술계의 지속성장 생태계 문화 조성 등이 있다. WISET은 복권기금의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복권기금은 여성과학기술인의 육성과 활용 활성화를 통해 사회적 가치 증진에 기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