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공진단 블랙데이’ 포스터
서울--(뉴스와이어)--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김삼진)은 공연예술 트렌드와 담론을 교류하는 콜로키움 ‘제2회 공진단 블랙데이 기술 편’을 오는 7월 29일(월) 전통공연창작마루에서 개최한다.
‘공진단 블랙데이’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마스터클래스 형식으로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나누고 문화예술에 관한 담론을 교류하는 자리다. 지난 5월 10일 ‘연출 편’을 시작으로 7월 ‘기술 편’, 11월 ‘홍보마케팅 편’으로 진행되며, 각 분야 전문가 초청 강연과 네트워킹 시간을 갖는다. 지난 연출 편에서는 고선웅, 남인우, 노우성 연출가를 초청해 강연과 교류의 시간을 가진 바 있다.
29일 열리는 제2회 ‘공진단 블랙데이’의 주제는 ‘기술’이다. 예술과 기술의 융합이 새로운 창작 양식으로 발전하고 있는 요즘, 공연예술에서는 어떤 실험과 도전이 이어지고 있는지 기술과 예술을 융합해 새로운 동시대 예술의 가능성을 만들어가고 있는 세 명의 아티스트가 강연자로 나서 작품활동 사례를 소개한다.
첫 번째 강연자는 경기도립무용단 단원이자 안무가, 기획자, 작가 등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김혜연 무용가로, ‘유용한 기술’, ‘무용한 기술’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로 ‘예술래잡기술’ 등 대표작 연출 사례와 함께 공연예술에 AI 기술이 어떻게 사용되고 발전돼 왔는지 발표한다.
두 번째 강연자는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2023’을 받은 미디어아티스트 권병준으로, 로봇을 이용한 기계적 연극 등을 연출하며 로봇 퍼포먼스와 사운드 등의 기술을 예술로 구현한 사례 소개와 영감 받는 계기 등을 ‘떨리는 기술’, ‘움직이는 기술’이라는 키워드로 전한다.
미디어아트 그룹 ‘팀 드라이어드’ 멤버이자 ‘도시 재생장치’ 시리즈를 발표한 아티스트 홍광민은 ‘감각하는 기술’, ‘체험하는 기술’이라는 키워드로 공연예술에 있어 확장현실(XR) 미디어아트, 사운드가 현재 어떻게 사용되고 어디까지 발전했는지 국내외 동향과 작품에서의 경험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각 강연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에서 발행하는 공연예술 전문 계간지 ‘공진단 블랙’ 9월호에 기사로 실릴 예정이다.
김삼진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이사장은 “기술과 융합된 다양한 예술 창작의 현재와 미래를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런 실제적인 배움과 교류의 장을 통해 전통예술인의 전문성과 가능성이 확장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 참여는 온라인을 통해 선착순 80명의 관객을 사전 접수 받고, 잔여석에 한해 추가 접수가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누리집(www.kotpa.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소개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전통예술의 진흥과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통한 국민의 문화 품격 향상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2007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재단 설립 허가를 받아 국악문화재단으로 출발했으며, 2009년 재단 명칭을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으로 바꿨다. 전통예술의 보급 및 저변 확대, 고품격 전통문화 콘텐츠 개발 및 전통예술의 대중화, 신진 인력 양성, 해외 교류 활동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