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면역학회 50주년 기념 학술대회
서울--(뉴스와이어)--면역학 분야 학회 중 국내 최대 규모인 대한면역학회의 춘계학술대회가 지난 4월 11일(목)-13일(토) 여수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교수와 연구원, 임상의사, 대학원생 등 면역학 분야 연구자 8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대한면역학회 창립 50주년을 기념하고, 새로운 미래를 그려보는 비전·미션 선포식 및 50주년 기념책자 출판보고회를 겸하는 축제의 장으로 성대하게 열렸다.
첫날에는 현장 면역학 연구자들의 필요에 부응하는 교육세션(FACS, Multiomics)을 진행했고, 둘째 날에는 Adaptive & Innate Immunity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메인 심포지엄과 함께 KAI-Biotech 세션이 진행됐다. 더불어 협력 연구를 통해 국내 면역학 분야의 학문적 발전에 크게 공헌한 기초 면역학자와 임상의사를 공동으로 표창하는 기초-임상 공동학술상을 시상(수상자: 연세대학교 송정식 교수, 하상준 교수)했으며, 젊은 연구자들의 연구성과를 발굴하고 연구 의욕을 진작시키는 웅비메디텍 차세대연구자상 4인(가톨릭대 김유미, 고려대 김정수, KAIST 박지연, 연세대 차지민)에 대한 시상도 이뤄졌다. 이후 50주년을 축하하는 기념강연 및 50주년 기념책자 출판 보고회와 비전선포식이 개최됐다. 마지막 날은 대한면역학회의 미래 주역이 될 기초와 임상 분야 신진 연구자의 New Faculty 세션 및 차세대 연구자들을 격려하는 Young Investigator 세션을 진행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대한면역학회 산하 연구회 세션들을 통해 면역학 연구의 전문성을 높이고자 했으며, Antibody Society Korea와 면역치료 바이오텍 기업에서 연자들을 초빙해 면역학 연구의 실용화를 논의했다. 학술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대한면역학회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념 월을 전시하고, 회원 대상 공모전에 당선된 영상 상영, 학회에 관련된 퀴즈 이벤트 등으로 학술대회를 더욱 다채롭게 만들었다.
이상일 대한면역학회 회장(경상국립대학병원 교수)은 “다양한 면역학적 질병 연구로 인류의 건강에 이바지하기 위한 학술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올해는 대한면역학회가 유치한 ‘Cytokines 2024 & KAI 2024’가 10월 20일(일)부터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특히 2023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Dr. Drew Weissman이 Keynote 연자로 참여해 mRNA 백신 및 감염면역 분야에 대한 심도 깊은 학술 토론이 예상된다. 이를 계기로 국내 면역 관련 연구가 활성화됨과 더불어 학회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면역학회 소개
1974년 7월 창립해 올해 50주년을 맞이한 대한면역학회(KAI)는 기초 및 임상 면역학 분야의 학술 발전에 기여함으로써 과학기술의 진흥과 인류 건강 증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 현재 50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SCIE 등재 국제 학술지 ‘Immune Network’(2022 IF 6.0)를 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