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최근 페인트기업 A사(社)는 중남미 지역으로의 신규시장 발굴에 어려움을 겪던 중, KOTRA의 빅데이터 플랫폼 ‘TriBIG(이하 트라이빅)’을 활용해 중남미 페루 시장진출에 성공했다. A사(社)는 중남미 시장개척이 지지부진하던 상황 속에 트라이빅 덕분에 페루 바이어를 찾고 3만달러 초도수출에 성공한 경우로, 내년 1월에도 추가 수출 논의를 위해 현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먼저 A사(社)는 한국산 자동차 수입이 많은 국가가 자동차 보수용 페인트 수입 수요도 따를 것으로 판단하고, 트라이빅 국가별 시장정보와 무역투자통계를 활용했다. 트라이빅에서 페루 수입시장에서 현대·기아차의 점유율이 19.8%로 2위(1위 도요타 21.1%)라는 점과 한국의 대(對)페루 수출품 1위가 자동차부품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페루 시장을 목표로 정한 뒤, A사(社)는 해외 실수입거래 정보에 기반한 트라이빅의 바이어 추천 정보를 활용해 우리 자동차 보수용 페인트 진출이 가능할 것이라 확신을 얻었다. 자동차부품을 실제 수입하는 현지 업체 또한 트라이빅에서 추천받아 최초 수출계약 체결을 따낸 것이다.
트라이빅은 기업뿐만 아니라 KOTRA 해외 무역관에게도 활용성이 높다. 아프리카 케냐의 KOTRA 나이로비 무역관에서는 TriBIG의 해외바이어 수입확률예측 모델을 활용했다. 수입확률이 70% 이상인 1100개의 바이어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전방위 마케팅을 진행한 것이다. 이 중 우리기업 제품에 관심을 보인 87개 사에 집중 수출 지원을 한 결과 1차로 현지 바이어 5개 사로부터 총 145만달러의 수출 성약을 내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KOTRA는 기업별 눈높이에 맞춘 해외진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범정부 통합정보 플랫폼인 ‘해외경제정보드림(이하 해드림)’도 운영 중이다. ‘해드림’은 2021년 12월 오픈한 이래 지금까지 총 80개 국내 민·관 기관의 해외수출 정보를 수출 단계별로 편집해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 11월부터는 ‘해드림’ 플랫폼에서 기업의 수출유형을 진단해 주는 ‘수출 MBTI’도 선보이고 있다. 이는 MZ세대 사이에 인기 있는 성격유형검사를 수출 분야에 적용한 것으로, 기업의 수출유형을 직관적으로 분석한다. 총 15개 질문으로 구성된 검사는 응답에 3분가량 소요되며, 설문을 마치면 △수출 경험 △사업추진 성향 △마케팅 역량 △글로벌 역량 4개 분야를 고려해 총 16종으로 수출유형을 진단해 유형별로 수출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와 지원사업을 추천하기도 한다.
한편 KOTRA는 내년에도 수출 실무자의 데이터 취향을 저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계획 중이다. 국가별 시장정보를 쉽게 비교해 볼 수 있는 ‘국별 비교드림’ 서비스와 해외 실수입 데이터를 활용한 상품 ‘수출경쟁력 진단’ 서비스 등을 내년 중으로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