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KOTRA(사장 유정열)는 8일 산업통상자원부 방문규 장관이 주재한 제2차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에서 ‘해외마케팅 원루프 기능 강화를 통한 수출지원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해외마케팅 원루프란 수출지원기관이 KOTRA 해외무역관에 직원을 파견하고, 해외무역관의 인프라·네트워크와 파견기관의 전문성을 결합해 수출기업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체계를 말한다.
해외마케팅 원루프에 참여하는 수출지원기관은 단독으로 해외인프라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원팀코리아를 통한 최적화된 지원에 필요한 현지 정보와 네트워크의 신속한 구축이 가능하다.
이에 KOTRA는 유관기관 해외 업무의 원활한 지원을 위해 해외무역관 개방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내년에 입주수요와 수출지원 필요성이 높은 지역으로 최대 5개 무역관의 유관기관 입주공간을 확보하고, 8개 무역관에는 해외 출장 시 필요한 단기 공유업무공간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입주기관 간 정보공유, 기능 연계·협업 등 수출기업에 대한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또한 해외무역관에 특정 산업 또는 사업의 거점 역할을 부여해 고객 상시지원, 맞춤형 현지 사업 등을 추진하는 해외거점 기능을 원전, 플랜트, 소부장 등 신수출유망분야를 중심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수출테크기업의 경우, 기존 스타트업 거점을 글로벌케이테크캠프(Global K-Tech Camp)로 개편해 수출마케팅, 투자진출, 투자유치, 인재유치 등까지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개편이 논의 중인 수출인큐베이터는 현행 해외원루프 체계 하 기관 간 장점과 전문성을 활용해 해외무역관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기 구축된 KOTRA 해외무역관을 활용해 한 곳에서 수출기업들의 애로를 효율적으로 해소하고, 유관기관 수출원팀으로 최적화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해외마케팅 원루프 강화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점점 다양화, 고도화되고 있는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해외 통합창구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KOTRA는 우리 수출 확대를 위해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