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팩트캠퍼스의 유명 스타트업 탐방 프로그램에 참가한 청년들이 단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뉴스와이어)--‘마케터가 꿈인데 가고 싶은 기업들이 수도권에 몰려 있어 충분한 정보를 얻기가 어려웠어요. 이번 기회로 직접 방문해 보고 제 경험과 역량을 점검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너무 설렙니다.’
지난달 29일, 수서역에는 상기된 표정의 부산 청년 이십여명이 모였다. 이들은 마케팅 직무로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로, 무신사, 원티드, 컬리 등 국내 유명 스타트업 탐방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모인 학생들이다.
‘마케터가 일하는 회사 직접 #가보자고’를 주제로 마련된 본 프로그램은 구글의 사회공헌 조직인 구글닷오알지(Google.org)에게 지원받아 임팩트캠퍼스가 기획한 행사다. 임팩트캠퍼스는 청년의 커리어 성장을 돕는 사업으로 비영리 기관인 루트임팩트가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유명 스타트업에 관심이 있지만 접근성과 기회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비수도권 청년을 대상으로 전액 무료로 진행됐다. 부산 및 광주 지역 청년 총 40명이 참여했으며, 모집과 동시에 평균 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끌었다.
부산 지역 청년들은 6월 29일과 30일, 광주 지역 청년들은 7월 6일부터 7일까지 각각 1박 2일간 참여했다. 프로그램 일정은 △오리엔테이션 △스타트업 탐방 △마케팅 현직자 밋업 △커리어 플래닝 세션 순으로 진행됐으며, 직무 경험을 쌓고 현직자와의 만남을 통해 실질적인 진로 계획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을 찾은 청년들은 성수동 헤이그라운드에 도착 후 인근에 위치한 무신사를 방문해 각각 ‘지속가능 라이프스타일 전문관’인 무신사 어스와 29CM 브랜드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카카오스타일, 대학내일 등 다양한 기업의 마케터와 직무에 대한 실질적인 궁금증을 해소하는 기회도 마련됐다.
이튿날에는 잠실에 위치한 원티드랩을 방문해 사무실 공간을 둘러보고, 특강을 통해 최신 취업 트렌드를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이어진 원티드랩 마케터들과 점심 식사에서 업무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도 가졌다. 참가자들은 곧이어 컬리 사옥이 있는 역삼동으로 이동, 컬리의 조직 문화 및 마케팅 사례에 대해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끝으로 청년들은 커리어 플래닝 세션을 통해 1박 2일간의 경험을 정리하고, 각자의 커리어 계획을 새롭게 작성해보는 시간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부산에서 온 참가자 나재연 씨는 “커리어를 준비할 수 있는 동력을 얻었고 현직자를 직접 만나면서 나도 이렇게 멋진 곳에서 마케터로 성장하고 싶다는 목표를 다잡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광주 출신의 김민영 씨는 “지방에서 마케터를 꿈꾸며 진로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과 부정적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는데 직접 현직자들을 만나니 궁금증을 해소하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백현지 루트임팩트 매니저는 “수도권 집중화 경향으로 발생한 비수도권 청년들의 정보 격차와 소외에 도움이 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비수도권 청년들의 커리어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돼 궁극적으로 지역과 수도권의 고른 성장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임팩트캠퍼스는 이외에도 비수도권 청년들의 동아리 지원 사업 및 지속적인 프로젝트 교육 제공으로 커리어 성장을 꾸준히 지원할 예정이다.
임팩트캠퍼스 소개
임팩트캠퍼스는 청년을 위한 커리어 성장 플랫폼이다. 사회·환경문제를 해결하는 임팩트에 관심이 많은 청년 누구나 의미 있는 커리어를 시작하고 지속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루트임팩트 소개
루트임팩트는 2012년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다양한 사회·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고 각자의 방식으로 변화를 만들고자 하는 이들을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로 정의하고, 이들이 함께 모여 성장할 수 있도록 서울 성수동을 중심으로 임팩트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 소셜벤처·사회적기업 등 임팩트 지향 조직의 커뮤니티오피스 ‘헤이그라운드’, 청년의 교육과 커리어 성장을 지원하는 ‘임팩트 캠퍼스’ 및 임팩트 우선 자본과 임팩트 지향 조직을 연결하는 ‘임팩트 펀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