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홍진석 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 대표이사와 임성환 BSI코리아 대표이사가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뉴스와이어)--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대표이사 홍진석, 이하 딜로이트 컨설팅) 4월 24일 글로벌 최대 인증업체 가운데 하나인 BSI코리아(대표 임성환, 이하 BSI)와 서울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센터 One IFC 빌딩 8층에서 ‘AI 시스템 신뢰 확보와 국제표준(ISO 42001)인증’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홍진석 딜로이트 컨설팅 대표이사, 김우성 한국 딜로이트 그룹 최고혁신책임자(Chief Innovation Officer)와 임성환 BSI코리아 대표를 비롯해 양 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최근 챗GPT로 대표되는 첨단 인공지능(AI) 기술이 확산하면서 전 세계 각국이 AI 시스템의 신뢰성 확보(AI Trustworthy)를 위한 규제 마련에 분주한 상황이다. 유럽 연합(EU)은 2021년 4월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 법안(Artificial Intelligence Act)’ 초안을 마련했으며, 이어 미국이 기업 자율 규제를 원칙으로 규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국내에서도 AI 윤리 및 책임의 기본 원칙을 정한 법률 제정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인공지능 개발과 활용에 앞서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은 선택적 요소가 아니라 반드시 갖춰야 할 필수 요소가 된 것이다.
이에 딜로이트 컨설팅과 BSI코리아는 MOU를 체결하고, 앞으로 예상되는 인공지능 기술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 기업들이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활용할 수 있도록 ‘AI 거버넌스 체계 구축’과 ‘국제표준(ISO 42001)인증’ 부문을 결합한 토털 솔루션(Total Solution)을 제공할 계획이다.
딜로이트 컨설팅은 각 기업의 AI 활용 전략을 반영한 거버넌스(정책·조직·프로세스) 수립부터 AI 시스템의 진단까지 AI 신뢰성 확보를 위한 전 영역에서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BSI코리아는 구축된 거버넌스 체계를 ISO 42001 기준에 따라 심사를 진행하고, 국제 기준을 충족할 경우 인증서를 발행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AI 검증 기준 부재에 따른 어려움을 상당 부분 해결하고, 변화하는 국내·외 규제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홍진석 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 대표이사는 “AI는 인간의 권리와 책임을 존중하는 동시에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기술이어야 한다”며 “이번 BSI와 협업으로 기업들이 AI 기술을 활용할 때 AI의 윤리적 측면도 함께 고민할 수 있도록 AI 거버넌스 전문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성환 BSI코리아 대표는 “BSI는 영국 국가표준 기관으로서 앨런튜링연구소가 주도하는 The Standards Hub 핵심 파트너이자 ISO 국제표준 AI 커미티(Committee) 간사 활동을 통해서 인류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AI 기술이 의도한 결과를 생성할 수 있도록 국제적 수준의 논의를 주도하고 있다”며 “그 결과 중 하나인 ISO 42001은 모든 조직이 AI 거버넌스와 책임을 올바르게 수행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BSI는 기업, 공공기관 등 국내의 모든 조직이 ISO 42001인증을 통해 이해 관계자들에게서 신뢰를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이런 여정을 가장 영향력 있는 딜로이트 컨설팅과 같이하게 돼 매우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양 사의 공동 마케팅을 총괄하는 김우성 한국 딜로이트 그룹 CIO는 “이번 MOU가 국내 기업들에 AI 거버넌스의 중요성과 실천 방법을 제공할 수 있는 좋은 협업 모델로써 양 사의 강점과 전문성을 결합해 국내 기업들에 맞춤형 AI 거버넌스 관리체계를 수립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안에 최초의 ISO42001 인증 기업을 발굴할 것”이라는 구체적 일정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