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자연/환경 도서 2023년 신간
서울--(뉴스와이어)--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가 지구의 날을 맞아 환경 관련 도서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어린이 대상 환경/자연 도서의 지난해 대비 판매 성장률이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간 종수도 2020년 156권에서 2022년 267권으로 1.7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각계각층에서 기후 변화, 환경 문제를 위한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고 있다. 특히 기후 변화 문제가 큰 이슈가 되면서 지속 가능한 미래와 자연에 대한 책임감 있는 가치관 형성을 위한 환경 교육의 중요성이 세계적으로 중요해지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도 환경 감수성을 키우기 위한 학교 환경 교육이 올 3월부터 초·중고에서 진행되며 ‘어린이 환경 도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 인기 높은 어린이 환경 도서들은 일상에서 쉽게 하는 행동들이 다른 생물이나 환경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보여주며 일상에서 환경 보호에 대한 실천 의지를 다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에듀텔링’ 형식이다. 또 환경에 대한 내용을 쉽고 위트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일러스트가 함께 구성돼 있어 환경 관련 교양서이지만, 어린이들이 지루해하지 않고 재미있게 볼 수 있다.
어린이 환경/자연 신간들 가운데 올 3월 출간된 ‘식탁 위의 기후 위기’는 어린이들이 자주 접하는 음식을 소재로 지구 온난화 때문에 음식이 사라질 수 있다는 문제 제기와 함께 행동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도움을 준다. ‘선생님, 탄소 중립을 이루려면 어떻게 해야 해요?’는 어린이가 꼭 알아야 할 탄소 중립과 관련한 내용을 23가지 질문과 답변을 통해 알기 쉽게 들려준다. 1월 출간된 ‘숫자로 알아보는 환경 과학 이야기’는 현재 직면한 환경 문제를 숫자로 활용해 탄소 중립 0부터 지구를 위한 실천 20까지 이야기하며 환경의 중요성을 생각할 계기를 마련하는 책이다.
어린이 환경/자연 도서 베스트셀러 역시 환경 문제를 어린이 눈높이에서 바라보고 행동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도움을 주는 책들이 인기가 높다.
2021년 올해의 과학도서로 선정되고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사서 추천 등으로 어린이 기후/환경 분야에서 스테디셀러로 사랑받아 온 ‘라면을 먹으면 숲이 사라져’는 고학년 어린이를 위한 교양서로 환경 문제를 알려 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어린이 스스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일들을 제시한다. ‘다시 낙타를 타야 한다고?’는 전쟁 난민보다 기후 난민이 많은 시대에 에너지 전환의 중요성을 알리고 화석 에너지 전환 방법을 고심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꼬불꼬불나라의 환경이야기’는 어린이 환경 입문서로 꼬불꼬불나라 수염왕의 이야기를 따라 어린이들이 건강한 환경 의식을 스스로 깨닫도록 돕는다.
엔데믹으로 전환됐지만 기후 위기나 환경 문제가 새로운 재난의 유형으로 인식되며 성인들도 관련 도서에 대한 관심이 높다. 예스24가 기후/환경 관련 도서의 구매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4050 중장년층 비중이 68.6%를 차지했으며 남녀 성비는 약 4:6으로 여성 구매자 비중이 높았다.
최근 출간된 성인 대상 기후/위기 관련 도서는 지속 가능성과 거시적인 생활 방식 변화서가 인기가 높다. ‘그린 쇼크’는 재생 에너지가 불러온 또 다른 글로벌 에너지 위기에 대해 살펴보며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에너지 전환에 대한 고민을 제기한다. ‘지구를 살리는 생명과학 수업’은 지구가 품은 모든 생명이 공존할 수 있는 지구를 만들어 갈 실천 방법을 모색해보는 이야기를 담았다. ‘일인분의 안락함’은 물질적 편안함 대신 맞이한 기후 위기에 대한 환경 논픽션 에세이로 좀 더 광범위한 환경 문제와 공간 재설계를 제시한다.
한편 예스24는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어린이들의 푸르른 지구를 위해 어린이 환경 관련 도서 구매 시 ‘지구는 내 친구’ 컬러링북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