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프레시 강남구 논현동 사옥
서울--(뉴스와이어)--콜드체인 전문 기업 팀프레시(Team Fresh)가 역대 최대 매출액을 또 한 번 경신했다.
팀프레시는 2022년 약 230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55% 상승한 수치다. 2018년 설립 첫해 매출액이 약 27억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약 4년 만에 무려 85배의 성장을 이룬 셈이다. 팀프레시의 4년간 연 평균 매출액 성장률은 204%을 기록했다.
팀프레시는 콜드체인 물류(새벽배송, 택배, 당일배송, 풀필먼트, 화물주선)를 기반으로 다양한 수익 플랫폼(식자재유통, 프랜차이즈, 화물플랫폼, 보험, 제조)을 운영하고 있다. 기존 물류 사업에서 신규 거래처 증가에 따른 물동량 확대로 연간 매출을 증가시켰다. 실제로 전년 대비 신규 거래처 수는 2배 이상 증가했고 매출액은 73% 상승했다.
팀프레시의 물류 사업은 콜드체인 인프라(물류센터, 차량 등)를 기반으로 새벽배송을 포함한 당일·택배의 3가지 배송 형태를 모두 제공한다. 또한 상품 재고관리와 출고업무 전반을 대행하는 풀필먼트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는 배송 서비스와의 연계도 가능하다. 서비스의 연계성을 통해 고도화된 배송 서비스 니즈는 있으나 자체 물류망 구축에 어려움을 느꼈던 많은 중소 이커머스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새벽배송 서비스에서는 국내 콜드체인 3PL(3자물류, Third Party Logistics) 대행 기업 중 가장 넓은 권역을 확보하고 있는 등 독점적인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팀프레시는 물류뿐만 아니라 유통 부문(식자재 유통, 프랜차이즈)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전략적인 인수와 대형 신규 거래처 영업으로 식자재 유통 사업 매출을 증가시켰다. 실제 전년 대비 신규 거래처는 4배 이상 증가했고 매출액은 211% 상승했다.
특히 2022년 5월에는 식자재 유통 서비스가 월 매출 120억을 돌파해 이목을 끌었다. 2019년 서비스 출시 후 첫 월 매출이 약 5억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약 3년 만에 무려 24배의 성장을 이뤘다. 팀프레시 식자재 유통은 사업 시작 이래로 연 평균 매출액 성장률 233%를 기록하고 있다.
팀프레시의 식자재 유통사업은 농수산물에 IT를 접목시켜 화제가 되었던 ‘에네스푸드넷’을 인수하며 시작됐다. 이는 이미 물류업계에서 두터운 입지를 확보한 팀프레시가 그간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안정적인 수급이 필요한 식자재 유통 서비스로의 확대를 기획한 것이었다. 인수와 동시에 전략적인 영업으로 식자재 유통 사업의 몸집을 더욱 키웠다. 팀프레시는 식자재 유통 고객사로 교육기관, 병원 등 공공기관 및 신규 프랜차이즈 등의 대형 고객을 확보하며 폭발적인 매출 성장을 만들어냈다.
식자재 유통과 새벽배송 접목의 테스트베드로 시작된 프랜차이즈 사업은 현재 연내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예상하고 있다. 팀프레시는 본사 차원에서 직접 직가맹점에 대한 메뉴 개발, 식자재유통, 마케팅, 매장 관리를 하는 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구매원가 및 물류비를 절감시켰다. 현재 ‘파스타집이야, 쌀국수집이야, 돈까스집이야, 덮밥집이야’ 4개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도 기업 전문 패키지 보험 컨설팅, 제조 등 사업으로의 다각화를 통해 수익 플랫폼의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동시에 사업들 간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고객사에 원재료 소싱, 제조, 물류, 인프라, IT 등 판매에 필요한 제반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해 고객이 오롯이 판매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특히 올해 팀프레시는 대규모 물량을 처리할 수 있는 인프라와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2023년 상반기에는 일 물량 10만건 처리가 가능한 메가 허브 센터를 구축한다. 또한 현재 새벽배송 지역인 수도권과 충청권을 넘어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경상남도를 중심으로 서비스 지역을 추가 확장할 예정이다.
팀프레시 이성일 대표는 “플랫폼 사업의 핵심은 다각화에 있다”며 “이러한 전략은 이미 팀프레시가 물류를 발판 삼아 오래전부터 고객사 네트워크를 확보하며 계획해오던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