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 이벤트 참여 brg 부스
서울--(뉴스와이어)--트레이딩 카드 서비스 운영사 브레이크앤컴퍼니가 대만지사를 설립하고, 올해 5월 다이렉트 서비스를 론칭한다고 밝혔다.
브레이크앤컴퍼니는 지난해 총 7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트레이딩 카드 관련 서비스 스타트업이다. 브레이크앤컴퍼니는 brg 그레이딩을 통해 국내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해 서비스의 글로벌화를 계획하고 있다. 첫 글로벌 서비스 대상 지역은 대만이다.
◇ 대만지사 설립, 글로벌 도약
brg는 트레이딩 카드의 진위 및 상태를 판별해 특허 출원으로 인증된 12단계 절차에 따라 등급을 산정하고, 카드의 상세 내용과 함께 특수 케이스에 봉인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브레이크앤컴퍼니의 목표는 단순히 그레이딩 서비스 brg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다. 전반적인 트레이딩 카드 산업을 확장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미 대만 업계의 다양한 파트너를 통해 이벤트를 개최하거나 대회를 지원하는 등의 마케팅도 활발히 진행하면서 기틀을 다졌다. 하지만 총판이라는 제한된 창구를 통해 제공되는 서비스는 한계점이 있었다. 고객에게 직접 서비스 상품이 전달되지 않기 때문에 배송 시간이 더 많이 소요됐다. 이런 이유로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의견 또한 온전히 전달받지 못했다. 이에 브레이크앤컴퍼니는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대만에 직접 지사를 설립해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대만에 지사를 설립할 경우 브레이크앤컴퍼니가 직접 설치한 창구를 통해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기 때문에 소요되는 시간이 절약된다. 또 서비스 불편 사항이나 개선점을 제안할 때도, 총판을 거치는 것이 아닌 지사에 마련된 CS 센터를 직접 이용할 수 있다.
브레이크앤컴퍼니 대만 사업개발팀은 이번 계획에 대해 현지에서 세일즈하면서 고객 관점에서 불편한 점들을 느꼈고 고객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지사를 설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됐다고 밝혔다. 브레이크앤컴퍼니는 지사 설립을 통해 대만 고객층에 더 친화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 일본 요코하마 MTG 플레이어즈 컨벤션 이벤트 참여
또 브레이크앤컴퍼니는 3월 4일부터 5일까지 일본 요코하마의 약 2000평 규모의 MTG(매직 더 개더링) 플레이어즈 컨벤션 이벤트에 참여했다. MTG는 TCG(트레이딩 카드 게임)라는 장르를 개척한 게임으로, 1993년 발매 후 약 30년 동안 2000만명이 넘는 이용자에게 사랑을 받아온 게임이다.
이번 행사는 MTG 일본에서 독자적으로 개최하는 대규모 오프라인 이벤트다. 1000여 명의 플레이어가 참가하는 토너먼트 대회, 한일 최강자를 가리는 ‘챔피언스 컵 파이널’ 등의 다양한 포맷의 플레이 게임 이벤트가 열렸다. 인기 아티스트 사인회, 인기 인플루언서 주최의 스테이지 이벤트, 상점 및 식당도 운영됐다.
브레이크컴퍼니는 이번 행사에 서비스 글로벌화의 하나로 부스를 열어 brg 서비스를 홍보하고 현장에서 그레이딩 신청을 받는 등의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
브레이크앤컴퍼니 일본 사업개발팀은 트레이딩 카드 게임의 천국인 일본은 포켓몬스터, 유희왕, 원피스 등 최고의 IP를 보유한 것은 물론이고 현지화로 인해 MTG 같은 서양 게임도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다며 주최 측의 엄격한 선정 기준에 따라 소수 업체만 참여할 수 있던 MTG 플레이어즈 컨벤션에 우리나라 기업, 트레이딩 카드 그레이딩 서비스 업체가 부스로 참가한 일은 이례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