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림 대표가 정기주주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인천--(뉴스와이어)--삼성바이오로직스가 17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본사 글로벌홀에서 제12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주총은 오전 9시부터 시작해 약 30분 만에 마무리됐으며, 현장 및 온라인으로 1300여명의 주주가 참여했다.
이번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총 4개 안건이 상정돼 최종 승인됐다. 사내이사로는 존림 대표가 재선임됐으며, 노균 부사장(EPCV 센터장)이 신규 선임됐다.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이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됐으며, 김유니스경희 사외이사는 재선임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주주들이 주총에 직접 참석하지 않더라도 각 의안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7일부터 16일까지 전자투표도 진행했다.
◇ 존림 대표 “생산능력 등 3대 축 확장을 통한 성장 지속” 강조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 존림 대표이사·사장은 주주들에게 “생산능력, 사업 포트폴리오, 지리적 거점 등 3대 축 확장을 통한 성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며 글로벌 탑 티어(Top Tier) 바이오 기업을 목표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먼저 존림 대표는 “글로벌 경기침체 상황에서도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며 “올해도 변함없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인천 송도 내 제2바이오캠퍼스 구축을 추진해 생산능력 확장을 지속할 것”이며 “제2바이오 캠퍼스에는 총 7조5000억원을 투자해 대규모 바이오 의약품 생산시설과 차세대 의약품 기술 육성을 위한 연구시설 등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ADC, 유전자치료제 등 차세대 의약품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를 추진함으로써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며 “자체 기술개발로 CDO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라이프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혁신 기업에 투자하고 시너지 창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주요 제약사가 밀집한 해외 주요 지역으로 거점을 확대함으로써 글로벌 수주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ESG 경영에 더욱 힘을 쏟아 지속가능한 CDMO 사업을 이끌어가겠다고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존림 대표는 “임직원 모두가 원팀(One Team)이 되어 회사의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