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와이어)--세포치료제 연구개발 전문 기업 에스씨엠생명과학(SCM생명과학, 298060, 대표이사 손병관)의 급성 췌장염 줄기세포치료제 ‘SCM-AGH’ 임상2a상 결과 논문이 소화기 분야의 세계적 저널 ‘Gastroenterology’(IF 33.883, 2021년 기준)의 심사를 거쳐 게재가 확정됐다.
해당 논문은 이번 임상시험 참여 연구진에 의해 진행됐으며, ‘Human bone marrow-derived clonal mesenchymal stem cells decrease the initial C-reactive protein level in patients with moderately severe to severe acute pancreatitis(인간골수유래 줄기세포는 중등증-중증 급성 췌장염 환자의 초기 CRP를 감소시킨다)’는 제목으로, 급성 췌장염 예후 판정에 중요한 염증 표지자 CRP(C-Reactive Protein, C 반응 단백질)가 감소한 ‘SCM-AGH’ 임상2a상 결과를 주요 내용으로 설명하고 있다.
앞서 에스씨엠생명과학은 ‘SCM-AGH’를 이용해 장기부전을 동반한 급성 췌장염 환자 4명을 대상으로 투여 후 내약성을 확인하는 임상1상을 진행했으며, 이어진 임상2a상에서 장기부전을 동반하거나 전산화단층촬영 중증도지수(CTSI)가 4 이상인 중등증 이상 급성 췌장염 환자 36명(시험군, 위약대조군 1:1 비율)을 시험대상자로 모집해 약물의 효능을 관찰했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이번 논문을 통해 동종(인간)골수유래 줄기세포치료제 ‘SCM-AGH’ 임상2상에서 약물과 관련한 중대한 이상 반응이 없었으며, 특히 투여 후 3일 시점에서 CRP가 대조군 대비 유의하게 감소하는 것이 관찰됨에 따라 급성 췌장염에 높은 항염증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2011년 층분리배양법 기반 성체줄기세포가 급성 췌장염 동물모델에서 치료 효과가 있음을 증명하는 논문을 ‘Gastroenterology’에 게재한 바 있으며, 이번 논문은 급성 췌장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결과를 밝혔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화기학 분야 최고 저널인 ‘Gastroenterology’에 논문이 게재된 것은 동종골수유래 줄기세포가 급성 췌장염의 초기 염증 반응 억제에 관여한다는 당사의 연구 결과를 인정받은 성과로써, 앞으로 국내외에서 많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지난해 12월 제6회 소화기연관학회 국제소화기학술대회(Korea Digestive Disease Week 2022)에서도 본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발표를 진행했으며, 이 발표에 대한 초록은 Best abstract(최우수 초록)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회사는 2020년 ‘SCM-AGH’에 대해 개발단계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으며, 현재 해당 의약품의 유효성 확증을 위한 임상2b상을 준비 중이다. 임상2b상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 조건부 품목허가를 받아 조기 사업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SCM생명과학 소개
SCM생명과학은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전문기업이다. 기존 줄기세포 분리방법의 단점을 극복한 줄기세포분리 원천기술 ‘층분리배양법’을 기반으로 난치성 질환들을 치료할 수 있는 고효능 저비용의 줄기세포치료제 제조에 대한 ‘줄기세포 분리기술, 제조, 치료’ 원천기술 및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