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셀리드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산하 국가전임상시험지원센터의 ‘국가 전임상 지원체계 구축 사업’을 통해 진행된 영장류 공격접종 시험에서 자체 개발 중인 오미크론 전용 부스터샷 백신 ‘AdCLD-CoV19-1 OMI’의 우수한 바이러스 방어 효능을 확인했다.
이번 공격접종 시험을 수행한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게잡이원숭이를 대상으로 AdCLD-CoV19-1 OMI를 단회(1회) 투여한 후, 8주 차에 오미크론 변이 코로나바이러스로 감염시켜 AdCLD-CoV19-1 OMI의 바이러스 방어 효능을 평가했다. 이번 시험 결과 백신을 접종한 영장류 모두에서 오미크론 변이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중화항체 반응과 T 세포 반응이 유도됐으며, 바이러스 감염 후 주요 감염 부위인 상기도에서 바이러스 역가의 뚜렷한 감소를 확인했다. 또한 감염 후 3일차에 폐 조직 검체를 이용해 수행한 역가시험에서도 감염성 코로나바이러스는 전혀 검출되지 않았으며, 대조군에서 확인된 폐 부위의 심각한 병변이 백신을 접종한 영장류 시험군에서는 관찰되지 않았다.
셀리드는 기초접종 백신 AdCLD-CoV19의 공격접종 시험에 이어, 오미크론 전용 코로나19 백신 AdCLD-CoV19-1 OMI 역시 공격접종 시험에서 우수한 방어 효능과 더불어 효율적인 T세포 반응 및 오미크론 특이적 중화항체 반응 유도 등 고무적인 결과를 도출함으로써 자체 개발한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플랫폼 기술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영장류센터 홍정주 책임연구원은 이번 시험 결과에 대해 “코로나19의 변종에 대한 적합한 영장류 모델을 개발해 기업에 성공적으로 맞춤형 지원을 했다”며 “코로나 변이를 포함한 향후 문제가 되는 감염병들에 대응해 국내 치료제와 백신개발에 계속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셀리드 강창율 대표이사는 “이번 영장류 공격접종 시험 결과 AdCLD-CoV19-1 OMI의 오미크론 변이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방어 효과를 확인했으며 이를 통해 현재 진행 중인 AdCLD-CoV19-1 OMI의 추가 접종 임상 2상 시험 결과 역시 우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시험 결과는 향후 AdCLD-CoV19-1 OMI의 임상 3상 진입에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으로 효능과 가격 경쟁력 모두 확보한 AdCLD-CoV19-1 OMI의 임상개발 및 허가 과정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더욱더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셀리드는 2022년 11월 14일 국내 7개 임상시험 수행기관에서 AdCLD-CoV19-1 OMI의 임상 2상 대상자 모집을 개시하고 코로나19 백신의 마지막 접종 완료 또는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한 격리 해제 후 최소 16주 이상 48주 미만 경과한 만 19세 이상의 건강한 성인 지원자 300명을 모집 중이다. 현재 약 90% 모집을 완료했으며 임상 3상 시험 계획(IND) 신청을 위한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