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6가 유럽 안전성 평가에서 최고 안전 등급을 획득했다
서울--(뉴스와이어)--현대자동차는 7월 세계 최초로 공개한 ‘아이오닉 6’가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New Car Assessment Programme)’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2021년 ‘아이오닉 5’가 유로 NCAP 별 다섯 등급에 오른 데 이어 아이오닉 6의 최고 등급 획득으로 현대차의 전용 전기차 라인업 모두가 별 다섯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유로 NCAP 테스트는 1997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유럽의 신차 평가 프로그램으로, 유럽에서 판매 중인 자동차에 대한 안전성 검증 테스트를 시행해 매년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아이오닉 6는 △성인 탑승자 보호 △어린이 탑승자 보호 △보행자 보호 △안전 보조 시스템 등 4개 평가 항목의 종합 평가 결과 최고 등급을 달성하며 탁월한 안전성을 입증했다.
유로 NCAP 측은 아이오닉 6가 정면과 측면 충돌 테스트에서 승객 공간이 안전한 상태를 유지해 성인 및 어린이 탑승자의 주요 신체를 잘 보호했다고 평가했다. 또 사고로 에어백이 전개되면 긴급 구난 센터에 자동으로 알리는 ‘에어백 전개 자동 통보’와 충돌 시 추가 사고를 방지하는 ‘다중 충돌 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이 탑재돼 있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전방 충돌 방지 보조 등 첨단 안전 주행 보조 시스템은 도로 위에서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강건한 차체는 물론 승객을 보호하는 에어백 시스템, 다양한 첨단 안전 보조 기능 등이 결합해 최고 등급의 안전도 획득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이 밖에도 아이오닉 6에는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 2)를 포함해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하이빔 보조(HB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BCA) △후측방 모니터(BVM)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RCCA) △안전 하차 경고(SEW) △후방 주차 충돌 방지 보조(PCA) 등 다양한 첨단 주행 안전 보조 기능들이 대거 탑재돼 있다.
현대자동차 유럽법인 안드레아스-크리스토프 호프만(Andreas-Christoph Hofmann) 상품·마케팅 담당은 “이번 수상은 현대차가 미래 모빌리티의 분야에서 선두 주자인 동시에 우리의 전기차 모델이 가장 안전한 차량임을 입증한 것”이라며 “현대차는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에게 높은 수준의 안전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전 유로 NCAP 테스트에서 현대차 아이오닉 5와 기아 EV6, 제네시스 GV60이 별 다섯을 획득한 데 이어 아이오닉 6까지 높은 안전도를 기록함으로써 현대차그룹의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의 우수성이 다시 한번 증명됐다.
특히 아이오닉 5는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평가로 알려진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충돌평가에서도 최고 등급을 받으며 우수한 안전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한편 아이오닉 6는 전기차 시장을 두고 경쟁이 치열한 유럽에서 초도 공급 물량에 대한 예약 판매에 들어간 지 하루 만에 2500대가 완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