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젠 이재영 이사가 바이오 유럽 행사 중 기업 PR 세션에서 발표하고 있다
서울--(뉴스와이어)--툴젠(대표 김영호·이병화)은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현지 시각)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리는 ‘2022 바이오 유럽(BIO-Europe)’에 참가해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주관하고, 한독상공회의소가 진행하는 기업 PR 세션에서 유전자 가위 원천 특허 및 치료제 파이프라인의 경쟁력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바이오 유럽은 유럽 최대 제약 바이오 분야 기술 협력의 장으로 올해 약 60개 국가에서 4000여명의 업계 관계자가 행사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툴젠은 올 6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바이오 USA’에 이어 바이오 유럽에서도 유전자 가위 원천 특허 및 치료제 파이프라인의 경쟁력을 강조하였다.
툴젠은 유럽을 비롯한 주요 9개 국가에서 유전자 가위 원천 특허를 등록했으며 몬산토(현 바이엘), 써모 피셔 등 국내 외 유수의 바이오 기업에 18건의 기술 이전(L/O)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특히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의 선발명자를 가리는 미국 저촉심사 단계 가운데 모션 페이즈(Motion Phase)에서 승리하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고, 이에 따른 특허 수익화 사업이 점차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 9월 28일 미국 특허심판원(PTAB)은 툴젠과 CVC 그룹(UC버클리 등), 툴젠과 브로드연구소의 각 저촉 심사(Interference) 단계 가운데 첫 번째 단계인 모션 페이즈에서 툴젠이 선순위 권리자(Senior Party)이고, CVC 그룹과 브로드연구소는 후순위 권리자(Junior Party)라고 판단했다. 또 미국 특허심판원은 툴젠과 CVC그룹, 툴젠과 브로드연구소의 저촉심사를 각각 연기(Suspends)했다.
회사 담당자는 “이번 저촉심사 연기는 CVC그룹과 브로드연구소 간의 저촉심사 항소(appeal)에 따른 것으로 툴젠은 시간적으로 상대방의 전략을 충분히 지켜보면서 우리 전략을 수립할 수 있게 됐고 절차적으로도 CVC그룹, 브로드연구소 간 최종 승자와 다투면 되기에 저촉심사에서 툴젠이 매우 유리한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툴젠 이병화 대표이사는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기술을 적용한 최초 치료제가 유럽과 미국에서 허가 절차에 들어간 만큼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기술의 상업화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며 “툴젠의 특허 수익화 사업이 미국 저촉심사를 계기로 가시권에 진입한 만큼, 적극적인 사업 개발 활동을 통해 기술 이전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