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윤경아 KU동물암센터 센터장, 윤헌영 건국대학교 부속동물병원장, 박수원 그린벳 원장, 정성대 그린벳 상무가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뉴스와이어)--반려동물 토탈 헬스케어 기업 그린벳은 건국대학교 부속동물병원 KU동물암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반려동물 암 진단과 치료를 위해 상호 협력하며 전국의 동물병원에 검사서비스 제공할 예정이다.
그린벳은 항암제 반응성 예측검사와 BTA (Bladder tumor analytes)[1], BRAF 유전자 검사[2] 등 암의 진단 및 치료에 필요한 검사 위·수탁 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다. KU동물암센터는 검사 시행과 진단결과를 제공함으로써 반려동물의 치료를 돕게 된다.
건국대학교 부속동물병원 KU동물암센터는 국내 수의과대학에 설립된 최초의 반려동물 암 전문 의료센터다. 반려동물 종양에 특화된 진단과 치료를 통해 국내 수의 종양 분야의 선진화에 앞장서고 있다.
박수원 그린벳 원장은 “KU동물암센터와 협력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반려동물 암 진단 및 치료에 필수적인 검진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특히 그린벳은 GC셀의 콜드체인 시스템을 활용해 검체 안전성을 확보하고, 전국 물류망을 통해 고품질의 검체검사 서비스를 전국의 동물병원에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린벳은 지씨셀의 자회사로 반려동물 분야의 토탈 헬스케어 실현을 목표로 2020년 12월 설립됐으며, 진단검사를 비롯해 반려동물의 전 생애 주기를 관리할 수 있는 예방·치료·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 BTA (Bladder tumor analytes) 검사는 비뇨기에 발생하는 암의 여러 진단방법 중 하나로, 반려견의 소변에서 라텍스 응집 반응을 이용하는 검사를 의미한다. 반려견의 이행상피세포암(Transitional cell carcinoma)의 진단을 위해 사용될 수 있지만, 방광 내 염증·결석이나 다른 감염 소견이 있는 경우에도 양성을 나타낼 수 있으므로 다른 임상검사 및 분자마커 검사와 함께 사용해야 하는 보조적 진단검사 방법으로 사용을 권장한다.
[2] BRAF 돌연변이 검사는 BRAF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반려견의 이행상피세포암의 80% 정도에서 검출되며 악성종양의 원인유전자로 알려져 있으며, 암 동반 진단의 수단 중 하나로 사용할 수 있다. BRAF 유전자의 돌연변이는 반려견의 수술 조직과 소변 중 어느 것을 이용해도 검사할 수 있으며, 비교를 위해 혈액검체와 함께 의뢰하길 권장한다.